2007. 12. 29. 23:01

2007년 내 인생의 연말결산

- 블로그 오픈 (http://juejenny.tistory.com)
2007년 2월 7일 개설한 이래 62개의 글을 쓰고, 291개의 댓글과 22개의 트랙백, 52개의 방명록을 받았고, 그간 6만 5천여명이 찾아주었다. (내년엔 조금 더 열심히 해봐야겠당. ^^;;)

- 삶의 체계화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회생활 초기부터 써왔지만, 올해에는 월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가면서 움직여서 인지 실적(?)을 정리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올해 읽은 책(읽다만 책 제외)은 21권, 본 영화는 17개, 공연과 전시는 4개. 목표가 있어서일까 보다 체계적인 정리가 가능했다. 내년에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정리해 보려고 계획을 다듬고 있다.

- 멘토들과의 교제
   . 음식평론을 하시는 김순경 선생님: 내게 음식, 커피, 건강, 그리고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분. 나이를 초월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신다.
   . 이 순 & 이용준 선생님 커플: 아름다운 부부의 삶을 모범으로 보여주고 계시고, 삶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하시는 부부 멘토. 첫 모임을 가졌을 뿐이지만, 참 감사하다.
   . 이찬형 목사님: 몇 년 전 미국으로 가실 때는 이렇게 다시 뵐 줄 몰랐지만, 말씀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의 교제가 더 기대되는 분.

- 재연 & 소영... 소중한 평생지기 동생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 그보다 남다른 인연. 그들이 있어 내 삶은 조금 더 깊어진다. (재연이의 결혼과 소영이의 이직 축하해!)

- 세 차례의 여행
말레이시아로 2번, 대만으로 1번 다녀온 여행. 매번 경험하지만, 여행은 나를 충전시켜준다. 이국적인 문화, 현지인들의 삶, 음식과 모험. 여행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있다. 내년에는 또 어디를 다녀올까.. 벌써 기대가 된다.

- 커피홀릭
올해 초 말레이시아를 다녀오게 되면서 알게 된 알리커피를 시작으로, 베트남 커피, 싱가포르의 야쿤커피와 핸드드립 커피까지.. 이제 내 삶에서 커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커피 맛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

- 천연비누 & 화장품
엄마의 예민한 피부에 좋을까 해서 시작하게 된 취미생활인데, 이제는 엄마가 더 열심이시다. 회사 일 하면서 피부과 쪽으로 커리어가 쌓여가면서 피부에 더 순하고 좋은 걸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 열병 같았던 여름, 하늘에 빛나는 두 개의 별
빛나는 두 개의 별.. 이제는 마음에 아로새긴 가르침이 남아있다. 이전과 똑같이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Walk on water!

- 변함없이 나와 함께 하는 좋은 친구들
시험에 합격한 친구, 먼 타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들, 이직한 친구, 한번씩 반차를 내고 만나는 언니들, 함께 일하는 동료들, 죽마고우 친구들, 가끔 전화해도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 모두모두 고마워.

- 내 삶을 공유할 한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그 사람 주위의 여러 사람들. 더 튼튼해진 인연 Ellen, 민경언니와 대성오빠, 대승오빠와 정민이, 유경언니와 데니스 오빠(?), 민선언니, 주영이와 부모님. 모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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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7
  1.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2.30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연말결산, 이 글을 보면서, 게속 기억력이 상실되고 있는 저 자신을 바라봅니다. ㅡㅡ;;이런 어쩌나, 그래도 과학 기술의 발달로 메시지를 이어갈 수 있는 댓글이 있어, 댓글 알리미가 있어서 행복해요. ^^ 그럼.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2.31 08:32 address edit & del

      감질거품님, 기억은 잊혀지는 부분이 있어 그 묘미가 더해진답니다. 올 한해 감질거품님과 알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네요.

  2. Favicon of http://www.junycap.com/blog BlogIcon 쥬니캡 2007.12.31 00:16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한해 수고 많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2.31 08:33 address edit & del

      쥬니캡님.. ^^; 부장님 좇아가려다 힘겨운 제니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3. Favicon of http://jiself.com BlogIcon jiself 2007.12.31 10:05 address edit & del reply

    한해를 돌아보면 많은 재미난 일과 즐거운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큰 행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그 순간이겠지요. ^^

    내년에도 항상 기쁜 일이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8.01.03 08:43 address edit & del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 부분이 좋은데요? ^^ 밝아온 올해 jiself님께도 저에게도 기쁜 일 함께 하길 저도 소망해봅니다.

  4. Favicon of http://read-lead.com BlogIcon Read&Lead 2007.12.31 1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알차고 의미깊은 2007년을 보내신 것 같네요. 저도 1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8년에도 至柔제니님의 좋은 글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8.01.03 08:44 address edit & del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생각의 속도를 손이 따라가질 못하네요. ^^; buckshot님 글에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곤 합니다. 감사해요.

  5.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2.31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야말로 좋은 글 읽고 가서 감사합니다. 새로이 느끼는 것도 많아지고요. 자극받는 거라 좋으네요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8.01.03 08:46 address edit & del

      긍정적인 자극은 좋은 거지요. ^^ 상큼한 하루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www.designlog.org BlogIcon 김현욱(a.k.a. maru) 2008.01.02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쁘고 유익한 한 해를 보내신것 같아요.
    새해에는 더욱 더 예쁘지시고, 아름답고 멋진 글들로 행복바이러스를 끊임없이 퍼뜨려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연말에 들어서 자주 들리지 못했던것 같아요.
    새해에는 문턱이 닳도록 오가도록 노력할께요^^
    무자년 새해 제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8.01.03 08:48 address edit & del

      네, 작년은 의미깊은 한 해 였어요. 글을 몇 개 올리지 못해서 문턱 닳을 만큼 오셔도 읽을 글이 없었어요. ^^; 새해엔 조금 더 열심히 글 올려보겠습니다.

  7. 2008.01.04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Porory 2008.01.05 01:42 address edit & del reply

    제니! 와, 블로그가 넘 멋져서 샘나네요. :)
    어찌어찌하다가 놀러오게 됐는데, 나도 이런 거 함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할 정도로 탐나게 하는데요. ㅎㅎ 이렇게 바지런하게 할 수 있을까 싶지만.

    멋진 제니! 새해에는 더 멋져지시길, 또 많이 많이 행복하길 바래요.

    또 놀러올께요~ - Seohyun.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8.01.06 10:42 address edit & del

      서현~! 반가워요. 히힛.. 관리를 잘 못해서 부족하기만 해요. 서현도 근사한 블로그 열어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고 2008년에도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

  9. Favicon of https://ellenkim.tistory.com BlogIcon Ellenkim 2008.01.24 2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앙~~ 난 이걸 왜 이제야 읽은 걸까~ 내이름도 제니의 결산리스트에 속해있네~ 뿌듯뿌듯!!! 마음 한가득 뿌듯~

    보고프당. ^^ 일욜날~ 봐용~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8.01.28 09:58 신고 address edit & del

      :) 어제 얼굴보고 즐거웠어. 책 무지무지 고마웟

2007. 9. 6. 22:40

삶은 퍼즐(puzzle)이다

나를 아는 것나에 대해 아는 것.
당신은 어느 쪽을 알고 계십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Puzzle!
그림퍼즐 맞추기를 해보셨나요?

한조각이 갖는 그림은 큰 그림의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잘 들여다 보면 그리고 몇 조각이 모이면 전체를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당신의 사고의 틀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습니다. 몇 개의 퍼즐조각이 섞여있는 중에 다른 퍼즐에 해당하는 것을 들고 이쪽 퍼즐에 맞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삶은 퍼즐입니다.
일생을 거쳐 조각들을 줍고 맞추어 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신은 나에 대한 퍼즐의 조각을 주웠을 수도 있습니다.
몇 조각을 발견하고 전체를 안다고, 나를 안다고 할 순 없을 겁니다.

나 또한 오늘 몇 조각을 주웠습니다.
지난 번 주운 것과 또 다른 조각...
그래서 나는 당신을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주운 조각들을 보며 당신의 부분들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Written by Jenny at April,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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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designlog.org BlogIcon 김현욱(a.k.a. maru) 2007.09.07 04: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을 사는 블로거라면 이 글을 꼭 한번쯤 읽게 만들고 싶습니다.
    블로그스피어를 향해 토로하고 싶었는 제 마음을 대신하는것 같아 가슴깊이 새기게 됩니다.
    인생의 한 조각퍼즐과도 같은 단면을 블로그를 통해 보게되고, 위험스럽게도 그것이 마치 퍼즐조각의 대상인 객체의 모든것을 아는것처럼 거침없는 무언의 칼 끝을 세우는 글들을 볼 때마다 내가 왜 블로그에 발을 들였는지 심사숙고 하게 됩니다. 좋은 글을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에델만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남긴 글이였는데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9.07 12:26 신고 address edit & del

      마루님, 부족한 글이 마루님의 마음도 대변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에델만은 주니캡님을 만났을 때 소개받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자세히 소개드리지 못했네요. 에델만은 간단히 글로벌 PR컨설팅사입니다. PR회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PR회사이죠. 전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역사가 55년 가량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elman.co.kr)에서 확인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물어보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