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8. 18:30

[Book Review] The Secret (비밀: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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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다는 사실도, 오프라 윈프리 쇼 홈피를 마비시켰다는 것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것도 내겐 별 의미가 없었다. 이 책을 사게 만들었던 것은 친구가 내 얘기를 듣다가 '시크릿에 나오는 얘기가 네가 말하는 그건가봐'라고 말했을 때, '그 책이 뭔지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에 서점에 달려가 책을 사 들었다. 비밀이라는 게 뭔지,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나는 그제서야 알고 싶어졌다.

비밀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 밥 프록터

우주 만물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흐르는 자연의 법칙이 있다는 것, 그게 비밀이다. 그러니 내 생각이 긍정적이고 좋은 것에 머무는 한 우주는 나의 바램을 성취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끌려온다)는 것이다.

생각의 포커스가 어디 있는가는 우리가 말하는 의도와는 조금 다르다. 단어 하나하나에 반응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분명 '지체되는 게 싫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은 '지체'라는 단어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므로 '지체되면 좋겠다'고 해석되고 지체를 이루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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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또한 이런 경험이 있다. 스키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서였다. 조금 더 상급코스에 가서 스키를 타고 싶었던 나는 리프트를 타고 중급자 코스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겁을 잔뜩 먹고 내려오는 길에는 예상치 못한 난코스들이 버티고 있었는데, 이 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어, 어, 넘어질 것만 같아. 어떻하지?'라고 생각한지 몇 초가 지나지 않아서 내 몸은 넘어지기에 적합한 엉거주춤한 자세로 곧 바닥을 향해 엉덩방아를 찧고 있었다. 다행이 눈이 폭신했기에 다치진 않았지만, 기분은 영 나빴다. 그래서 툭툭 털고 있어나, 잘 가보자고 마음을 먹고 또 다시 예상치 못한 난코스가 나타났을 때 난 '이번엔 잘 갈 수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큼 유연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온게 아닌가. 몇 차례 그런 일을 반복하고 나서 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사실은 내 생각이 그런 상황을 이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각은 주파수를 결정하고, 감정은 우리가 어떤 주파수에 있는지 알려준다.

그러니 유쾌한 주파수에 더 자주, 더 많이 머물도록 하기 위해 '기분전환 도우미' 리스트를 작성해두는 것도 좋겠다.

내게는 상큼한 레몬주스, 친구의 반가운 전화 또는 문자, 신나는 음악, 맛있는 음식이 기분전환 도우미가 되어준다. 당신은 어떤 기분전환 도우미를 가지고 있는가?

놀랄만한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이 비밀을 잘 활용하는 일만이 남았다. 그것은 1단계 구하기 - 2단계 믿기 - 3단계 받기로 이루어진다. 구할 때는 구체적으로, 믿을 때에는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게 필요하다. 또 받기 단계에서는 원하는 것이 이뤄졌을 때의 감정, 즉 감사(thank)와 그림그리기(visualization) 과정을 통해 주파수를 튜닝한다.

상상은 삶의 핵심이다. 다가올 미래의 시사회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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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건강, 다이어트 등 실생활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주제로 사례를 통해 접근해 우리의 이해를 도운 이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의 실천편과 같은 느낌이다.

어렵지도 않게 쉽게 몇 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는 책으로, 당신의 인생을 긍정의 힘으로 채워 꿈꾸는 행복한 인생, 성공의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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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2.01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영화, 아니 다큐라고 할지, 한참을 보고서 한참을 두근거렸지요. 돈에 대한 관념에 대해서 저와 비슷하다고할지, 누군가를 무너뜨리고 가는것이 아니라고 말이지요. 좀더 좋은 맘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누군가는 이러잖아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라고...그게 싫더라구요. 이런 것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2.02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감질거품님.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 틀렸다고 말하는 목소리에 힘을 잃어가는 때에 다시금 힘을 얻게 하는 메시지였어요. :) 홧팅하세요!!

  2. Favicon of http://www.hohkim.com BlogIcon Hoh 2007.12.25 12:44 address edit & del reply

    제니 잘 지내지요? 이번 크리스마스, 그리고 올해는 어땠는지. 행복한 성탄 지내고, 새해엔 더욱 행복하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2.28 08:33 address edit & del

      코치님, 정신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조금은 여유로운 연말일 줄 알았는데, 부산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어요. 코치님도 새해엔 하시는 공부와 일, 그리고 개인적인 삶도 조금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

2007. 11. 6. 23:24

[Book Review] 커피 위즈덤 (Coffee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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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위즈덤.. 제목 참.. 너무 정직하다. 간단히 말하면 이 책은 커피 이야기와 인생의 지혜(위즈덤)이 녹아있는 책이다.

내 어린시절 커피는 먹지말아야 할 금단의 열매같은 존재였다. 엄마 옆에 쪼르르 가서는 '한 모금만~' 하면서 다방커피를 얻어먹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리곤 학창시절에 졸리다면서 먹었던 자판기 커피. 기계의 비율에 따라서 맛이 달라서 선호하는 기계가 생기기도 했다. 동전 몇 개가 가져다 주는 행복이란.. 그 다달한 커피에 잠이 달아난다고 철썩 같이 믿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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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어느새 별다방 콩다방 기타 등등의 커피숍이 생기면서 다방커피는 촌스럽다고 생각되었고, 세련되게 아메리카노를 부르짖었고, 더 달디 단 카페모카에 카라멜 마키아또를 부르짖으면서 당분 과다섭취는 물론 과체중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어느새 나는 카푸치노의 담백함을 좋아하고 아메리카노의 깨끗함을 다시 좋아하게 되었으며, 커피콩의 원산지를 따지고, 씁쓸한 매력을 곱씹게 되었다.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도 알아가고 있다.

커피를 맛있게 먹는 법에 인생의 지혜를 담아 완성한 이 책은 커피 한잔씩 기울이면서 한 챕터씩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다. 급히 먹는 물에 체하기도 하는 것처럼 인생의 지혜도 곱씹고 되새김질해 내것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법이니까 말이다.

제 1 원칙: 재가열한 커피는 쓰다(Reheating causes bitterness) - 과거를 재탕하지 마라
과거는 과거일 뿐. 내가 왕년에로 시작하는 구닥다리 과거는 잊어라. 씁쓸한 기억으로 몸서리치는 과거든 화려한 성공에 탄탄대로를 달리던 과거든.. 과거는 과거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은 나에게 있다. 우리는 비록 우리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반응 방식, 즉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제 2 원칙: 막 갈아낸 원두를 사용하라(Start with fresh grounds) - 실수를 되풀이하지 마라
한 번 실패는 병가지상사다. 그러나 반복되는 실수는 곤란하다. 부정적인 악순환의 꼬리는 얼른 잘라내야 한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실수를 한 순간에도 자신을 자책하면서 코너로 몰아세우지 마라. 실수를 저지르는 순간조차도 자신을 가치있는 존재로 믿는 것이 필요하다. 실수를 통해서는 실패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내서 개선시키면 된다. 탄력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수많은 실패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사람에게 성공은 찾아온다. 우리가 잘 아는 해리슨 포드, 비틀즈, 월트 디즈니, 마틴 루터 킹 등과 같은 성공한 사람은 실패와 실수 가운데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도전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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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원칙: 가장 적합한 굵기의 원두를 사용하라(Use the correct grind) - 할 수 있는 일은 제대로 하자
바라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바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약점은 개선하며, 성공을 위해 마음을 열고 한발짝 한발짝 걸어단다. 노력하는 이에게 인생은 방긋 웃을 것이다. 근심 걱정은 금물이다.

제 4 원칙: 고품질 원두과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사용하라(Use high-quality beans and fresh, pure, cold water) - 아주 특별한 나를 당당히 표현하라
커피의 주재료인 물과 원두가 좋을 때에 커피 맛이 좋은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좋은 재료가 필요하다. 우리 인생의 주재료는 당연히 우리 자신이다. 후줄근하고 낙담에 찌든 우리가 아니라 자신을 믿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우리 각자 말이다. 되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면 그런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반짝이는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과거의 내모습과 미래에 내가 그리는 내 모습 사이의 갭을 메워가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게 된다.

제 5 원칙: 황금비율을 찾아라(Get the proportions right) - 이성과 논리 안에 인생을 가두지 마라
물과 원두도 최상의 비율(물 6온스에 분쇄 커피 2 테이블스푼)이 있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극복의지와 책임감에 대해 설파한다. 극복의지는 설령 가능성이 희박할지라도 견디어내는 용기를 말하고, 책임감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가장 큰 책임감으로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꼽는다. 완벽이라는 이름으로 괴롭히고 있는 자신에게 불완전한 인생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현실에 발을 붙인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대접하듯 자신을 대접하고 격려하고 믿어주면 찬란하게 빛나는 인생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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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원칙: 끓는 물에 우려낸 커피는 쓰다(Boiling destorys the flavor) -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라
스트레스가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다. 모든 일에 균형과 중용이 필요하다.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아주 잠시라도 일을 멈추고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켜보자. 명상, 요가, 단전호흡, 수련... 호칭이 무엇이든 잠시 생각을 멈추고 몸을 이완하고 숨을 고르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 가슴과 영혼의 균형을 찾도록 한다. 업무나 개인사에 있어서도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우리 몸과 정신, 가슴과 영혼도 돌봄이 필요하다. 내면의 소리와 외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양쪽이 균형점(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 7 원칙: 뜨거울 때 마셔라(Drink it while it's hot) - 밝은 미래가 오리라는 확신을 가져라
지금, 그리고 여기를 살자. 커피를 원샷하기 보다는 그 맛과 향을 온전히 즐기는 것을 권하듯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든지 슬프고 힘겹든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즐기자. 이제까지 제 1 원칙부터 제 6 원칙에서 세운 모든 생각들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자.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Are you happy?


지은이: Theresa Cheung
출판사: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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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 23:00

[Book Review]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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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읽던 여행ing를 소개하면서 말미에 책의 한 부분을 발췌해 소개했던 책<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읽고서 이제야 정리를 할 여유가 생겼다. ^^;

여행이라는 말을 한 마디도 꺼내지 않고서 사람의 마음에 불씨를 옮기고 서서히 불타오르게 하는 첫 마디.

"왜 꿈만 꾸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다"

그래, 다시금 나는 꿈을 꾸어보겠다는 생각을 먹게 되었다. 일상을 버리는게 아니라 돌아와 더 잘 살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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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카오산이 어느 도시와 나라에 있는 곳인지 조차 알지 못했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뭐 어떻다는 말인가? 배낭여행객들의 천국? 외국인이 득시글한 그 곳에 대해 나는 책을 통해 아는 것이 다인 지금에도 24시간이 후끈한 열기 속에 움직인다는 그곳을 어렴풋이 그려낼 뿐이다. 저자 박준이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그곳은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곳이며, 나른하면서 뜨거운 "이상한" 거리였다. 그러나 그 곳에서 여행은 곧 일상이 된다는 사실에 나는 마음이 동하고 있었다. 마치 100m쯤 떨어진 도화선에 불씨가 옮겨붙은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이 점점 훈훈해지고 언젠가 펑하고 터질 그때가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다.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부제에 충실하게 태국의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적은 이 책에는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했던 뒷 얘기들과 함께 여행, 특히 6개월 이상의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4년간 꿈꾸고 준비한 세계여행을 떠난 젊은 한국인 커플, 태국 시골에 유학 온 17살 미국 소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다는 38살의 독일인, 여행이 길어지자 일하는게 그리워졌다는 사람, 쉰이 넘어 배낭 메고 아내와 여행을 떠난 남편, 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간 17살 한국인 여고생.. 그들은 평범한 우리와 같은 사람(a person like m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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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에 소개된 여행에 대한 단상. 자기가 살아야 할 곳에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

어떤 이는 2년, 또는 5년을 계획하고 어떤 사람은 6개월을, 또 다른 사람은 17개월을... 별다른 계획없이 이곳이 좋으면 2개월간 머물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일주일씩 계획한 곳을 다니기도 하면서 이들의 여행은 그렇게 자기가 살고 싶은 곳을 찾아 돌아보는 것처럼 계속되고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그들은 담백했다. 과장된 것도 감추는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그들 자신의 모습인 것에 익숙해진 것처럼. 더이상 가면을 쓸 필요가 없는 그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말하고 싶은 걸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여행에 오게 되었는지, 여행이 의미하는게 뭔지, 어떤 걸 느끼고 깨닫게 됐는지, 각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고 깨달은 것은 모두 달랐다. 하지만, 공통적인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되고 자신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된다는 것.

더불어,
소박한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해 눈을 떠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거창하고 비싼 음식을 바라지도 않았고, 현지인들의 소박한 행복을 보면서 더 나은 환경에 사는 자신의 행복은 어떤지 돌아보는 사람들이었다. 인생이라는 여정의 길 가운데 만난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자신의 빛깔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들 덕분에 현재의 내 생활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었고, 그들 덕분에 나는 또 한번의 여행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지은이: 박 준
출판사: 넥서스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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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2. 00:05

[Book Review]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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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공장장 임헌우 교수가 들려주는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에 관한 감동적 메시지'라는 부제가 아니어도 보아뱀 속에 그려진 코끼리 드로잉과 당신의 잠재력을 열어줄 '캔 오프너'라는 자신의 소개가 아니어도 이 책은 한번쯤 들춰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디자인학과와는 거리가 멀었어도 멋진 디자인에 눈을 쉽사리 빼앗기고마는 저에게 이책은 그저 괜찮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상상력을 이끌어줄 보물상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자의 표현처럼 비타민처럼 곁에 두고 조금씩 천천히 내용을 씹어 먹으면서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말을 빌어 저자는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문맹자가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IQ, EQ 등을 넘어 이제 우리 모두는 상상력 지수를 논할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상의 힘이 인류를 달나라로 이끌었고, 온세계를 들썩거리게 만든 해리포터 시리즈나 나니아 연대기 같은 소설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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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체를 접하면서 사는 제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광고를 접하면서도 그 속에 대단한 의미를 찾아내기 보다는 힐끗 쳐다보며 '그런거지 모..'하고 넘겼던 광고 한 장에 담긴 지은이의 상상력 저편의 얘기에  귀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상상력 탱크의 연료도 가득 차게 됩니다.

희망을 품게 하기도 하고, 상상력을 추진력 삼아 어린왕자가 머무를 법한 4차원 세계도 슬쩍 다녀와봅니다. 현실에 발을 더 찰싹 붙이고 치열하게 살아보리라 다짐하게 하기도 하고, 꿈 리스트에 적어놓고 차일피일 미루던 일을 이번 달에는 시작해 보리라 결심을 굳히기도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폴을 알고 날으는 주전자와 대화를 하던 세대인 저에겐, 잠든 상상력을 깨우는데 안성맞춤이었던 그의 책.  오늘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까요?

상상력, 희망, 용기 충전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추천!


지은이: 임헌우
출판사: 나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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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ad-lead.com BlogIcon Read&Lead 2007.10.14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문맹자다"라는 말에 큰 공감이 갑니다.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꾸 과거의 방식과 경험에 얽매이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상력의 문맹자가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0.15 09:10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buckshot님 말씀처럼 자꾸만 과거의 방식과 경험에 얽매여 앞으로 가지 못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친구 하나가 가사가 없는 재즈 음악을 좋아했었는데, 언젠가 이유를 물어보니 자유로움 안에서 무한히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쩐지 덜 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 이명진 2007.10.19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위시리스트에 넣어둔 책인데..ㅋ 제니님이 추천하니까 주문들어가야 하겠습니다.후후후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0.21 00:06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저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후회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합니다. 기회가 되면 책 읽은 후에 소감도 나눠주세요.

  3. Favicon of http://read-lead.com BlogIcon Read&Lead 2007.11.14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소개해 주신 책을 구입했습니다. 두고두고 아껴 읽으렵니다. 트랙백도 하나 걸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1.14 17:46 신고 address edit & del

      buckshot님, 감사합니다. (제가 쓴 책도 아닙니다만, 어쩐지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비타민처럼 아껴 읽으세요.

    • Favicon of https://zombi.tistory.com BlogIcon 좀비 2008.01.19 16:35 신고 address edit & del

      buckshot님 글타고 넘어 왔습니다.
      저도 일단 wishlist에 추가를.. ^^
      좋은 리뷰 잘 봤네요..

  4. Favicon of https://dembyo.com BlogIcon 뎀뵤:) 2007.12.05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점에서 보고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두고 나왔는데. ^^;;;

    주문 해야겠네요~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2.06 08:56 address edit & del

      주문해서 재미나게 읽으세요. 그리고 가끔 열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뎀뵤님 블로그도 재밌네요.

  5. Favicon of http://egoing.net BlogIcon egoing 2008.10.29 23:01 address edit & del reply

    임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내요. 참 좋은 분이었는데 오랫동안 보지 못했내요. 늦었지만 저도 한번 사서 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8.11.17 14:25 address edit & del

      직접 배우신 적이 있나봐요. 부러운걸요? 그런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으시다니...

2007. 9. 28. 12:31

[Book Review] 혀끝에서 맴도는 기억, 여행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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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속담에 '여러 곳을 여행한 자만이 지혜롭다', '집에만 있는 아이는 어리석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 지혜로워지기 위해 저도 지난 주말부터 추석날까지 대만으로 3 4일짜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여행을 떠날 때면 조금 더 편안하게 지내다 오리라 다짐하게 되지만, 성격 탓인지 다리가 부러져라 걸어 다니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먹고 오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3일간의 행군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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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고서야 여행 전에 사둔 책에 손이 갔습니다. 홍기명의《혀끝에서 맴도는 기억, 여행ing라는 책입니다. 한 청년의 여행기이면서 여행지마다 풍경 사진과 함께 간단한 요리법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 중 여행을 비유한 표현 중에 제 마음에 드는 한 가지 비유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행과 사랑의 공통점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장점은 당연히 좋지만 혹여 단점이 있더라도 그것까지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그래서 고생고생을 했던 여행지가 때로는 강추 여행지로 부상하기도 하는 건 아닐까?

둘.           사랑한 만큼 알고 싶다. 여행지가 맘에 들면 알고 싶은 게 많아집니다.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어집니다. 내게는 필리핀의 펄섬이 그렇습니다. 일로 간 출장이지만, 잠이 짬을 내어 도전했던 스쿠버다이빙. 너무 잠잠하고 고요해 물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됐던 바닷속은 그 고요함 속에 내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음에 매력을 느끼게 됐었죠. 펄섬도 그랬고, 스쿠버 다이빙도 기회가 주어지면 더 알고 싶어집니다.

셋.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 그 진정함을 느낄 수 있다. 머리가 앞서면 스텝도 엉키고 느껴야 할 것들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유명 여행지를 찍고 찍고 돌아오는 것도 머리가 앞설 때 나타납니다. 열린 가슴 하나면 유명 여행지가 아니어도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이 찾지 않는 한적한 공원에서 휴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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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도 길어지면 중간중간 쉼표를 찍습니다. 쉼표 같은 휴식이 필요하세요? 그럼 열린 마음 하나 가지고 여행을 떠나세요.

 

마지막으로 얼마 전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소개된 박준의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중 한 부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맺고자 합니다.

 


여행을 한다고 바로 무언가가 남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행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낯선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음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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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moa.tistory.com BlogIcon puremoa 2007.10.04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책 소개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0.04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맛.. 저자가 직접 찾아주기는 첨이네요. 반가워요.
      저도 다른 분께 책 소개받았어요. 칭찬 많이 하셔서 어떤 책인지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블로그에 여행얘기 들으러 놀러갈께요.

  2. Favicon of https://withje.tistory.com BlogIcon vicky 2007.10.09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대만 다녀오신 얘기를 아직 못들었네요!
    다음에 또 햇살 좋은날 아예 샌드위치 사들고 대기할께요.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행이야기 들려주세요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0.10 08:47 address edit & del

      네이버 블로그에 4탄까지 업데이트했어요. ㅋㅋ 참고하고 뒷얘기는 담에 햇살 좋은 날 샌드위치 먹으면서 얘기해봅시당~

  3. Favicon of http://uvc-thanhlapcongty.com/cung-cap-dich-vu/dich-vu-ke-toan.html BlogIcon dich vu ke toan 2012.01.17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맛.. 저자가 직접 찾아주기는 첨이네요. 반가워요.
    저도 다른 분께 책 소개받았어요. 칭찬 많이 하셔서 어떤 책인지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블로그에 여행얘기 들으러 놀러갈께요

  4. Favicon of http://uvc-thanhlapcongty.com/cung-cap-dich-vu/dich-vu-ke-toan.html BlogIcon dịch vụ kế toán 2012.01.17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구입방법과 골든티켓이 저 위에 보이는것 처럼 그냥 통에 붙어 있는게 전부인가요? 아님 따로 들어 있는건지..궁금합니다

  5. Favicon of http://thamtuthanglong.com/ BlogIcon tham tu 2012.01.19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감상문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 조회도 추천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시간을 내어 작은인장님 감상문 읽어보겠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님들이 책보다는 반짝반짝 새로운 뉴스에 손과 눈이 더 많이 가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