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8. 18:30

[Book Review] The Secret (비밀: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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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다는 사실도, 오프라 윈프리 쇼 홈피를 마비시켰다는 것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것도 내겐 별 의미가 없었다. 이 책을 사게 만들었던 것은 친구가 내 얘기를 듣다가 '시크릿에 나오는 얘기가 네가 말하는 그건가봐'라고 말했을 때, '그 책이 뭔지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에 서점에 달려가 책을 사 들었다. 비밀이라는 게 뭔지,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나는 그제서야 알고 싶어졌다.

비밀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 밥 프록터

우주 만물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흐르는 자연의 법칙이 있다는 것, 그게 비밀이다. 그러니 내 생각이 긍정적이고 좋은 것에 머무는 한 우주는 나의 바램을 성취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끌려온다)는 것이다.

생각의 포커스가 어디 있는가는 우리가 말하는 의도와는 조금 다르다. 단어 하나하나에 반응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분명 '지체되는 게 싫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은 '지체'라는 단어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므로 '지체되면 좋겠다'고 해석되고 지체를 이루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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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또한 이런 경험이 있다. 스키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서였다. 조금 더 상급코스에 가서 스키를 타고 싶었던 나는 리프트를 타고 중급자 코스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겁을 잔뜩 먹고 내려오는 길에는 예상치 못한 난코스들이 버티고 있었는데, 이 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어, 어, 넘어질 것만 같아. 어떻하지?'라고 생각한지 몇 초가 지나지 않아서 내 몸은 넘어지기에 적합한 엉거주춤한 자세로 곧 바닥을 향해 엉덩방아를 찧고 있었다. 다행이 눈이 폭신했기에 다치진 않았지만, 기분은 영 나빴다. 그래서 툭툭 털고 있어나, 잘 가보자고 마음을 먹고 또 다시 예상치 못한 난코스가 나타났을 때 난 '이번엔 잘 갈 수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큼 유연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온게 아닌가. 몇 차례 그런 일을 반복하고 나서 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사실은 내 생각이 그런 상황을 이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각은 주파수를 결정하고, 감정은 우리가 어떤 주파수에 있는지 알려준다.

그러니 유쾌한 주파수에 더 자주, 더 많이 머물도록 하기 위해 '기분전환 도우미' 리스트를 작성해두는 것도 좋겠다.

내게는 상큼한 레몬주스, 친구의 반가운 전화 또는 문자, 신나는 음악, 맛있는 음식이 기분전환 도우미가 되어준다. 당신은 어떤 기분전환 도우미를 가지고 있는가?

놀랄만한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이 비밀을 잘 활용하는 일만이 남았다. 그것은 1단계 구하기 - 2단계 믿기 - 3단계 받기로 이루어진다. 구할 때는 구체적으로, 믿을 때에는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게 필요하다. 또 받기 단계에서는 원하는 것이 이뤄졌을 때의 감정, 즉 감사(thank)와 그림그리기(visualization) 과정을 통해 주파수를 튜닝한다.

상상은 삶의 핵심이다. 다가올 미래의 시사회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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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건강, 다이어트 등 실생활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주제로 사례를 통해 접근해 우리의 이해를 도운 이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의 실천편과 같은 느낌이다.

어렵지도 않게 쉽게 몇 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는 책으로, 당신의 인생을 긍정의 힘으로 채워 꿈꾸는 행복한 인생, 성공의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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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2.01 17: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영화, 아니 다큐라고 할지, 한참을 보고서 한참을 두근거렸지요. 돈에 대한 관념에 대해서 저와 비슷하다고할지, 누군가를 무너뜨리고 가는것이 아니라고 말이지요. 좀더 좋은 맘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누군가는 이러잖아요.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라고...그게 싫더라구요. 이런 것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2.02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감질거품님.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 틀렸다고 말하는 목소리에 힘을 잃어가는 때에 다시금 힘을 얻게 하는 메시지였어요. :) 홧팅하세요!!

  2. Favicon of http://www.hohkim.com BlogIcon Hoh 2007.12.25 12:44 address edit & del reply

    제니 잘 지내지요? 이번 크리스마스, 그리고 올해는 어땠는지. 행복한 성탄 지내고, 새해엔 더욱 행복하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2.28 08:33 address edit & del

      코치님, 정신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조금은 여유로운 연말일 줄 알았는데, 부산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어요. 코치님도 새해엔 하시는 공부와 일, 그리고 개인적인 삶도 조금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

2007. 8. 27. 22:05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나를 발견하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1889~1975)

 

국사, 세계사. 학창시절 달달 외워 시험을 치면서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를 알았던가 싶습니다. 왜 역사를 공부하는가?하는 문제에 봉착할 때면 선생님들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앎으로써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의 계획, 혹은 일어날 일들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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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history)라고 하면 거창한 국사, 세계사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삼십 년이 다 되어가는 제 인생도 역사입니다. 그런데 시험을 치기 위한 역사를 많이 공부했지만, 자신의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제 가깝게 지내는 한 후배가 커리어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효과를 높이려면 자신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제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공부하던 때가 떠올라 너 자신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어떻게 공부하나?

자신의 역사를 공부하면 됩니다. 역사책을 기록할 때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기록하게 됩니다. 옆집 순이네 개가 새끼를 몇 마리 낳았는지를 기록하지는 않으니까요. 개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사를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개인사를 꼼꼼히 기록해 보다 보면 의식과 무의식의 필터링을 통해 어떤 의미에서건 중요한 일이 기록됩니다. 중요한 일을 기록한다는 생각 없이 기억에 남는 일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기록하다 보면 자신이 왜 그 일을 기억하고 있는지, 그 일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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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록하나?

첫째, 내가 준비해 온 것은 무엇인가? 알게 모르게 자신이 준비해 온 것들을 기록합니다. 몇 살 때였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왜 기억이 나는지 등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저는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기술해보았었습니다. 둘째, 주위에 나를 잘 아는 주변인들(가족, 친구, 친척, 선생님 등)은 나에 대해, 또 내가 잘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셋째, 내가 즐거워하는 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개인적인 경험을 보태자면, 저는 객관적인 항목에 이사, 과외활동, 취미, 교육, 특별한 경험, 관심분야, 관계를 기록하고, 주관적인 항목에서 성격을 기록해 봤습니다.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을

이런 큰 틀을 가지고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사에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자세히 보려면 네 가지 섹션을 나누어 대입해 보면 좋습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 잘못하지만 좋아하는 것, 잘하지만 싫어하는 것, 잘못하고 싫어하는 것으로 구분해봅니다.

 

명백히 잘못하고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셨지요? 일하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 잘하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힘든 순간에 열정을 꺼뜨리지 않고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취미는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좋습니다. 잘하고 잘못하는 것은 큰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잘하면 더 좋겠지요.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을 통해 저는 비전을 발견해 가는 방법으로 활용했습니다. 동일한 작업을 통해 자신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p.s.) 오랜만에 제가 적어둔 저의 역사를 살펴봤는데,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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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designlog.org BlogIcon 김현욱(a.k.a. maru) 2007.08.28 02: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또 한번의 좋은 글을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Personal History' 곧 개인의 역사는 일기와 동일하게 해석해도 좋을것 같고, 블로그도 그 일편에 두어도 어색함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역사들! 그냥 시간의 흐름에 흘려 버리는 가치를 가지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뜻을 세워 기록해 나간다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발전시킬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쉽사리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해주신것 같아 아낌없이 추천 한 표를 날리고 싶어요.
    PS. 그나저나 제니님. 웬지 양장커버의 Personal History Book이 정말 탐이 납니다. 어디서 구하거나 선물 받을 수 있을려나요 ^^ ㅎㅎㅎ 진짜루~~ㅋㅋ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08.28 09:22 address edit & del

      마루님, 일기나 블로그도 좋은 툴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감사해요. ^^

      p.s.) 양장커버의 personal history book은 저도 탐이 납니다. 시간나면 한번 마음 먹고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이미지만 따온건데 어디서 만들어주는 곳이 있겠죠? 알게 되면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withje.tistory.com BlogIcon vicky 2007.08.29 19: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이시간들도 훗날 돌아봤을때 꺼내보며 기뻐할 수 있는 '역사'가 되길 바라며 하루하루 값지게 살아야겠습니다 :)

    p.s 데이트는 다음주에 꼭! 해주세요♡

    아, 하나더.
    저도 양장커버다이어리......
    아 과장님이 전에 주신 다이어리도 있는데 욕심은..힛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08.30 09:22 address edit & del

      요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vicky를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들어요. 언젠가 돌아보면서 미소지을 날이 있을거예요.

      데이트는 다음주에 꼭 합시다. 그리고 양장커버 다이어리 모두들 탐을 내는 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