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26. 22:45

힘들고 지칠 때 당신을 일으킬 수 있는 힘

사람마다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복잡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날이 불현듯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슬럼프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멘토링을 하고 있는 주니어들도, 저마저도 종종 저런 상황에 처하곤 했으니까요. 그 때마다 좋은 글귀를 찾아서 일러주기도 하고 힘을 북돋워주려고 하지만, 때때로 참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때 자신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나 움직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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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뿌리가 단단히 박혀 있는가?'하는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동의 위에 세운 비전과 목표는 웬만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에 대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사랑한다는 것은 잘 알고, 또 이해하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물음을 저는 대학교 시절이 지난 후에도 한참이나 생각하곤 했습니다. 나를 안다는 것은 쉽사리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나의 말과 생각은 나의 과거의 경험, 교육, 가정환경 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나의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현재를 반영한 미래를 알고 그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나 가끔은 잊고 싶은 나의 모습까지도 모두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나 당신의 능력에 대해 무언가를 커멘트 하는 때에도 자신에 대한 마음이 요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애를 가지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모할 것을 작정하되, 자기 자신에 대해 비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기애의 바탕 위에,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전과 목표 세우기는 아랫글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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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의 그림에서 당신을 어떤 단어를 보십니까?  hate or love? 선택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가끔 후배들과 만나서 얘기를 하다보면, xx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다거나 oo 직업을 꼭 갖고 싶다며 자신의 생각을 또렷이 밝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냐고 물어보면 어떻게든 대답을 하긴 하지만 어쩐지 뜬 구름을 잡는 사람들을 종종 봤습니다. 단편적으로 보아온 세상에 대해 그린 막연히 희망적인 그림은 절망의 순간에 힘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사회생활이 하면서 힘들고 지친 순간에 나를 일어나게 해준 것은 친구도, 지식도, 돈도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기반한 비전과 목표였습니다.

당신을 일으켜 세울 힘을 찾는 방법
- 자신을 알아가기와 이해하기
- 자신을 사랑하기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적어보기
- 그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비전을 세워보기
- 비전을 이루기 위한 크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기
- 이따금씩 들춰보고 마음을 다지기

당신을 도와줄 책
- 당신 자신이 되라 (B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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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9yin.tistory.com BlogIcon SuJae 2007.03.31 2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랑'이란 단어의 개념 재정립이군요.
    남녀간의 불장난같은 사랑은 넘쳐나는데 비해 이런 자기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至柔제니 2007.04.01 21:10 address edit & del

      SuJae님, 세상이 사랑에 대해 참 많이들 얘기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들은 사랑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07.04.05 14: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4.05 18:58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앙..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계정비라는게 있나요? 막힌다는건 어떤건지... 궁금해요~!

2007. 3. 21. 21:58

Catch th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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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로는 꿈이라는 말로 똑같이 해석되는 말이 영어권에서는 비전(Vision)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꿈(dream)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너는 장래 꿈이 뭐니?'라는 질문이 이제 '너의 비전은 무엇이니?'라는 질문으로 바뀌고 있다. 단지 꿈이라고 하기에는 그 의미의 한계성 때문에 외래어인 비전이라는 말을 끌어다 쓰지 않을 수 없어서다.

그럼 꿈과 비전은 어떻게 다른건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꿈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2번과 3번에서 알 수 있듯이 실현성의 확률이 낮다. 그렇기에 대통령이 되고 싶은 꿈,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꿈인게다.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대통령도 세계여행도 꿈이 아닌 비전일 가능성이 있지만 말이다.

한편 비전은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 이라는 뜻을 지닌다. 그 말 그대로, 앞으로 다가올 일이며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한 10여년 전부터 비전이라는 말이 내 삶에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대학교에 들어가니까, 비전의 중요성을 귀가 아프도록 들었고, 그래서 또래의 친구들은 누구를 만나도 '너의 비전은 뭐니?'라고 대화를 시작하곤 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항해를 하지만, 비전이 없는 삶은 표류하게 된다. 비전은 마치 지도와 같은 것과 같아서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다.

비전을 세우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비저닝(Visioning)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평생에 이루고 싶은 비전을 리스트업해두고 자주 들여다 보면 이루게 된다고 한다. 나도 작년에 20개 정도 list-up을 해 두었었는데, 현재 그 목표 중 7-8개에 접근하고 있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멘토와의 정기적인 미팅을 갖겠다는 것과 여행(국가명이 기록되어 있음), 책 집필, 매년 목표 독서량, 나이에 맞게 전인격적으로 늙어가는 것, 요리를 잘 하는 것, 블로그 운영이 있다.

이미 이 전의 블로그 글에서 소개된 것처럼 멘토들과의 미팅은 한 달 간격으로 정기적인 미팅을 갖고 있고, 여행은 올해 초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책 집필은 아직은 현실화 하기 어렵지만 블로그에 차곡이 쌓이는 글을 모아서 정리할 계획이다. (수년 안에는 되지 않을까?) 나이에 맞게 전인격적으로 늙어가는 것도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 요리는 요즘은 정기적으로 배우지는 못하지만 배움의 단계에 있고, 블로그 운영은 한 달여 전에 시작해서 차근히 하고 있다.

스티븐 코비가 그의 저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큰 목표를 먼저 세운 후에 작은 목표들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작은 목표를 세운 후에 큰 목표를 위한 공간을 내려고 하면 공간이 쉽게 나질 않는다. 그것은 마치 과학시간에 배웠던 정수기의 원리와 비슷하다.

표류하는 인생이 아닌, 항해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들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비전 선언문(Vision Statement) 형태로 기록해 두었다가, 1년에 한 번 또는 몇 년에 한 번씩 열어 보며 자신이 잘 항해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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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areerblog.co.kr BlogIcon 커리어블로그 2007.03.22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똑!똑!똑! 커리어블로그입니다. 좋은 포스트 냄새가 나서 왔는데 역시나군요 ^^ 메인에 추천합니다.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03.22 14:12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어찌그리 냄새를 맡으시는지.. ㅋㅋ 그저 놀라울 뿐이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www.junycap.com BlogIcon junycap 2007.03.23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과 비전의 차이를 아주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추천글로 등록하겠습니다요.

2007. 3. 1. 23:08

Finding Your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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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의문이 생길 때면, 나를 이끌어줄 멘토가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직장 내에도 사수들이 있긴 하지만 회사의 특성상 늘 바쁘게 보이는 그들에게 내 문제까지 보태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일단 멘토를 찾아라.
마땅한 사람이 없다는 건 변명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왜 내가 의문이 생길 때마다 사수들이나 주변 사회 선배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멘토를 찾았는가?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앞으로 당신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당장 그 답을 얻어야 한다고 닦달하지만 않는다면 매우 기꺼이 나누고 싶어할 것이다. (만약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데 인색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조금 다시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 )

때로 주변에 적당한 사람이 없다면, 직접 연락이 어려운 유명인이나 외국인, 또는 고인 중에서 찾아도 좋다. 이런 경우에는 그 사람이 남긴 글이나 타인이 그 사람에 대해 쓴 글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유추해보고,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 사람은 어떻게 대처했을지 생각해보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멘토를 찾지 못한 것보다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아는 분 중에는 고인을 멘토로 삼고, 그 사람이 저술한 책을 모두 섭렵한 뒤에는 그 사람의 멘토를 멘토로 삼는 방식으로 계속 멘토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도 보았다.

나에게는 멘토가 여러 분 있는데, 고등학교 때 만난 내 첫 멘토를 잊을 수가 없다. 선생님은 인생에 대해 근시안적 시각을 가진 내게 50m, 100m, 500m 뒤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 목표를 위해 내가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주셨다. 또, 매우 구체적으로 매일의 삶 가운데 어떤 목표를 세우고 적용해야 하는지 나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Thanks a lot, Mr. Gil-woo Lee)

직장생활에서 시니어로서 익숙해지는 시기가 되면, 멘토도 도움이 되지만 멘티의 존재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그간 자신이 얻었던 지식과 경험을 멘티에게 공유함으로써 본인의 경험이 지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되고,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부터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개별 미팅을 갖고 서로의 삶_직장생활 및 개인 생활_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 받곤한다.

이 미팅을 가질 때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음 한 달 동안 각자의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실천 가능한 목표 세 가지 정도씩을 나누고 있는데, 내 경우 지난 2월에는 1) 블로그 오픈, 2) 독서, 3) 칭찬하기 라는 목표를 세웠고, 결과 측정이 가능한 1), 2)번의 목표는 확실히 달성했고, 3)번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목표를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비전에 한 발 바짝 다가서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가질 수 있게 되고, 해당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격려하게 된다.

오늘은 3월의 첫째 날, 3월의 목표도 이미 세웠다. 이 곳 블로그에 조금 더 자주 글을 포스팅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이다. 이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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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unycap.com BlogIcon junycap 2007.03.02 02:3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멋진 글입니다. 이올린에 추천도 하고, 북마크도 했습니다. 3월 5일부터 시작되는 주에는 제니의 블로그를 더욱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즐블~~~~

  2.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03.02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 요즘 궁금한 점이 부쩍 많아집니다. 얼굴 보고 말씀드릴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이화경 2007.03.03 00:15 address edit & del reply

    선배님~ 멋진 글입니다.^^ 곧 첫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는 저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3.03 23:55 신고 address edit & del

      화경씨, 자주 들러주어서 고마워요. 함께 성장해간다는 건 기쁜 일이죠. 멋진 모습으로 사회에서 봐요.

  4. Favicon of http://www.careerblog.co.kr BlogIcon 커리어블로그 2007.03.05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맞는 말입니다. 확실한 멘토 하나면 이미 직장생활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정도로 중요한 재산이져~ 더욱 많은 직장인들과 이 포스트를 공유하고 싶어 커리어블로그 메인에도 추천합니다.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03.05 21:11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이제 막 시작한 블로거에게 무지 큰 격려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