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7. 09:13

Here and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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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북리뷰 <커피 위즈덤>의 제 7 원칙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림을 아침부터 누가 보내주어서 공유합니다. :)

P.S.) Thanks, 혜림씨.

Source by 광수생각 + 커피 위즈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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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1.10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때~라고 후회할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그 당시엔 그것이 최대한의 노력이었겠지요. 라고 생각해요.
    되도록이면 후회의 감정으로 돌아서지 않으려구요. 나하하..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1.11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럴 때도 있죠. 어쩐지 조금 더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때 더 후회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

  2. Favicon of https://keen-knife.tistory.com BlogIcon 킨나이프 2007.11.13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혹, 타임머신이 있다고 해도... 고치려할수록 일은 더 꼬일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애니메이션)'을 봐버려서일런지. ㅋㅋ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1.13 16:49 address edit & del

      아쉽게도 저는 그 애니를 못봐서... 재밌나봐요.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2007. 10. 15. 18:30

완벽이라는 말이 가져다 주는 환상

우리는 때론 완벽이라는 말이 가져다 주는 환상에 빠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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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완벽하게 처리할 꺼야."
"저 사람은 모든 것이 완벽해."
"그 사람은 빈틈이 없어."

이런 말들에 우리는 100% 알알이 들어찬 모습이나 100점짜리 성적을 기억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을 알아가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100점짜리는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38점짜리는 상대도 되지 않겠지만, 100점짜리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죠. 자신의 존재가 그 완벽한 사람에게 유일한 흠집이 된다는 느낌은 곤란할 테니까요. 그렇다면 우린 열등감에 휩싸이게 될테죠. 얼굴이 두껍지 않다면 말이예요.

우리는 70점 혹은 80점, 많게는 90점짜리 사람을 편안해 합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자신이 채워줄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완벽한 사람은 다가갈 수 없는 상대일 뿐이지만 그 사람의 치아에 살짝 드러난 빨간 고춧가루, 단추를 잃어버린 옷, 깜빡 무언가를 잊은 모습을 통해 '아.. 저 사람도 나와 같이 실수하고 어딘가 조금은 부족한 사람이구나.'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되면서 관계는 그렇게 시작이 됩니다.

일부러 부족한 척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인간다운 모습 잃지 말기로 해요. 조금은 부족하고 채워질 부분이 있는 모습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그렇게 알아가고 친해지고 살아가기로 해요.

완벽이라는 단어, 가끔은 잊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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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진 2007.10.19 10:27 address edit & del reply

    제니님 안녕하세요~가끔 들려 인사드리는 한겨레 19기의 이명진입니다.역시 마음에 여유가 없을때 제니님 블로그를 드여다보면 삶의 의미를 찾곤해서 답답한 마음에 들려 또다시 미소를 머금고 글을 남기고 갑니다.

    ㅋ 저의 경우에는 완벽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꼭 상대편에서 바라죠..^^
    특이나 PR일을 할때 말이죠..프로라면 완벽해야 하지만 가끔 그 숨막히는 중압감에 다리가 풀리곤 합니다.

    이글을 읽고 그래 난 잘하고 있는거야 하면서 위안하지만 결국 그러기엔 너무나 헛점투성인 제 모습을 보곤 씁씁한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아무튼 완벽이라는 단어를 통해 인생과 일에서 적당히 균형을 찾으라는 의미로 해석하겠습니다.ㅋ

    그럼 날씨도 우울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0.21 0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보트처럼 완벽을 추구하는 것도 안되겠지만, 트러블메이커라면 좀 곤란하겠지요? 일에서의 프로페셔널로서의 모습과 개인적인 삶에서 인간적인 모습. 이명진씨는 그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하루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2007. 10. 2. 12:10

순수의 전염

퇴근길 버스 안에서 나는 버스 앞쪽에서 세번째 자리쯤 복도쪽 좌석에 앉았습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대각선 앞쪽에는 손녀와 할머니가 앉아 있었습니다. 손녀는 기껏해야 다섯살 정도 되어보였습니다. 할머니는 흰 머리 성성한 할머니가 아니라 검은 머리가 90%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할머니였습니다. 손녀와 집으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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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와 앉을 때부터 아이는 나를 주시했습니다. 나도 그 꼬마를 주시했죠. 아이는 젖살이 통통하게 오른데다 너무 귀여운 표정으로 절 쳐다보면서 웃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애기에게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있겠어요.

아이는 창가 쪽에 앉아 있었는데 할머니를 지나 나에게로 오고 싶어했습니다. '언니, 언니'를 연신 말하면서... 손을 잡아달라면서 손을 뻗었습니다. 나는 꼬마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 말_'언니, 언니'을 들었는데도 내가 귀찮아할까봐 그런건지 자신의 컨트롤에서 벗어나면 힘들어질까봐 그랬는지 아이의 주위를 다른데로 돌리면서 그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꼬마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할머니와 까르륵 대면서 장난을 치는가 하면 또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안에 반 정도는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우는 아이라면 우리 모두 조금은 짜증이 나서 집으로 가는 길이 길게 느껴졌을 텐데... 꼬마의 청명하고 맑고 투명한 웃음 소리와 노래 소리는 우리 모두를 아이로 만들만큼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 하늘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얼마만에 들어보는 동요였을까요? 갑자기 내 입술은 꼬물거리는 꼬마의 입술을 좇아서 동요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작게.. 나도 들릴락 말락하는 작은 소리였지만 가슴 속에선 크게 크게 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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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고 난 다음에도 난 어둠 속에 조용히 흥얼거렸습니다. 꼬마의 투명함이 전염이 되었나 봅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꼬마의 맑고 투명함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염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 맑고 맑은 옹달샘 /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written by Jenny at August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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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ad-lead.com BlogIcon Read&Lead 2007.10.04 22:3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전염은 온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순수가 전염되고 열정이 전염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인데...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0.05 09:12 address edit & del

      네, buckshot님. 저도 그런 좋은 세상에 살고 싶어요.
      날씨가 모처럼 쾌청하네요.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withje.tistory.com BlogIcon vicky 2007.10.09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과장님께서도 순수를 전염시키고 계신다는거 알고 계신지 :)
    요즘 아이들이 제가 자랄때와 같은 동요를 흥얼거린다는 사실이 생각 이상으로 반가워요!
    광합성으로 에너지 충전한 기분좋은 오후입니다~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3 BlogIcon 至柔제니 2007.10.10 08:46 address edit & del

      ^^;; 저도 어젠 즐거운 오후였어요. 적절한 햇살이 우울증을 예방해준대요.

  3. Favicon of http://www.hohkim.com BlogIcon 김호 2007.10.11 18:4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네요. 블로그를 통해서도 순수의 전염이 되는 것 같아요. 버스에서 경험하신 그런 순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작으면서도 파워풀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10.11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작으면서도 파워풀한 행복.. 이런 순간 덕분에 미소짓고 세상이 한뼘쯤 더 아름다워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순수함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07. 9. 21. 12:30

당신은 준비된 인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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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인간이란
준비만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닐까?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그 다음 스텝을 밟으려고 하진 않나요?

부족한 그 모습 그대로...
지금 시작하세요.

어떤 일이든
그 순간이 가장 잘 준비된
가장 빠른 순간이랍니다.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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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unycap.com/blog BlogIcon 쥬니캡 2007.09.21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아주 무서운 이미지에 강한 메시지네요!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9.22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ㅂ^ 주니캡님, 반가워요~! 추석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ddmode.tistory.com BlogIcon dreamermaria 2007.09.25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음에 참 와닿네요, 오늘 제가 느끼고 생각했던 바로 그것!
    완벽하게 하려고 계획만 하다가는 좌절하기 십상이더라구요,
    부족하지만 주어진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가려고 노력중이랍니다 :)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합니다. 너무 재지 않고, 너무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기 전에-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9.26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 망설이다가 놓치는 기회가 없도록 dreamermaria님은 잘 할거라 믿어요. 여긴 명절이라 쉬었는데, 거긴 어땠나요?

2007. 9. 11. 12:30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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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입을 모아서 '인간은 사고를 할 수 있다'라고 답합니다.


그러나 저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용서의 능력'이라는 데서 찾고 싶습니다. 인간은 용서하고 용서받을 수 있지만 동물은 그럴 수 없습니다.

IQ가 높은 동물들은 저능하지만 사고를 합니다. 동물 관련 TV프로그램이나 서커스에 나오는 동물들은 숫자 1을 집어오라면 오랜 교육에 걸쳐서라도 숫자 1을 찾아서 가져오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이 집에서 나갈 줄 알고 스스로 케이지에 들어가기도 하고, 멀리서 주인이 오는 소리만 듣고도 반가워 소리내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사고를 합니다. 또한 동물은 감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쩔 수 없이 내다 팔려고 장에 나가는 주인의 맘을 읽고 소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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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용서는 어떠합니까?

본능을 따라 살아온 동물에게 용서란 없습니다. '어제 너의 먹이를 먹은 건 미안했어'라면서 오늘의 먹이를 사냥해서 들이미는 동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면서까지도 은혜의 힘을 입어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인간은 동물과 구분되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용서'지우다' 혹은 '떨쳐 버리다', '멀리 보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서,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이라는 책에 따르면, 용서는 다음의 세 가지 경로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첫째,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만을 따로 구분하여 과거의 일로 묶어 둡니다. 둘째, 그 과거의 사실에 연루된 일체의 감정적 반응을 떨쳐 버립니다. 셋째, 원상회복되는 데 필요한 대가를 생각하면서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지워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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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용서'라는 단어가 마음을 울린 적이 없습니다.


'내가 이번만큼은 용서해주지'가 아닌 마음으로부터의 '용서', 감정적 반응을 떨쳐 버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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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ad-lead.com BlogIcon Read&Lead 2007.09.22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감정에 치우쳐서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평온한 감정을 컨트롤하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진정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9.26 10:44 신고 address edit & del

      별말씀을요. 저도 덕분에 글을 다시 읽어보니, 실천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다시 마음을 다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