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4. 22:21

지구는 앗!뜨거 난 앗!차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 온난화다, 북극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올라가고 있다 해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보호해야한다는 포스터도 많이 그렸었는데..  요즘은 많이 잊어버리고 있었다.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도 내려간다면서 에너지 절약과 업무효율 제고를 위해 넥타이를 풀어던지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작년 공기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삼성그룹, 포스코, 두산 등등이 참여하고 있다.

근데 매일 아침 통근하는 버스와 자주 애용하고 있는 택시를 타면서.. '아, 이건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름 아니라 버스의 냉방 때문이다. 어디 버스 뿐이랴, 지하철과 택시도 만만치 않다.

차를 막 잡아탔을 때는 시원함에 기분이 좋아지다가 5분쯤 지날까 치면 추운 느낌이 들고, 좀 더 지나면 감기 들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오히려 여름이 될 수록 긴팔 옷을 꼭 하나는 챙겨서 들고 다니게 된다.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 그러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오뉴월에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에 걸리질 않나.. 더 더운 여름에도 감기로 오히려 고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 나라에서..라고 말만 할게 아니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하철에는 약냉/난방차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사람이 꽉꽉 들어차는 아침 출근이나 저녁 퇴근시간이 아니라면 그다지 덥지는 않다. 게다가 아직 완전히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인 6월 중순 아닌가.

바람의 세기가 세면 안구와 피부의 건조함이 더 심해진다. 안구건조 인구가 늘어나고 거칠고 주름진 피부를 갖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끔은 온도계랑 습도계를 들고 다니면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운영자 여러분, 부디 냉방온도를 조금 올려주세요. 조금 더운 게 여름의 매력이랍니다. 지구가 더 뜨거워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 타자마자 덥다면서 에어콘을 더 세게 틀어달라고 하시는 분들 조금만 참아주세요. 5분쯤 지나면 어느 새 시원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우리 몸도 갑작스러운 변화를 이해 못해 정신이 혼미해진답니다.

뜨거워진 지구는 식혀주고, 에어컨으로 차가워진 우리의 몸은 따뜻하게 유지해서 건강한 여름을 났으면 해요,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상청에 바란다!  (4) 2008.01.13
좌석버스에 좌석이 없다?  (9) 2007.11.11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뭘까요?  (4) 2007.09.20
지구는 앗!뜨거 난 앗!차거  (2) 2007.06.14
Trackback 1 Comment 2
  1. Favicon of https://www.designlog.org BlogIcon 김현욱(a.k.a. maru) 2007.06.19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빡빡한 라이프스타일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Hurry Up 행동성향의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조그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분주하게 이틀을 보낸사이에 제니님의 블로그에 2개의 글이 올라와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6.19 12:2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오늘 저는 hurry up 성향이 도저서 근신 중입니다. 격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