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28. 11:27

Real World Conversation

2007 AP 아카데미의 주제는 "Real World Conversation"이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실제 삶(Real World)에서 에델만의 지적자산(각종 리서치 자료와 인사이트)를 어떻게 대화할까'를 고민하는 자리였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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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차드 David Chard(대만오피스 사장, AP교육담당)가 전체를 이끌어가고 3명의 다른 교수진이 있었는데, 주로 공부한 것은 에델만지적자산(Intellectual Capital)과 소셜미디어(Social Media)에 대한 것이었다.

에델만의 지적자산은 AP Stakeholder Study, Trust Barometer, Corporate Reputation Pyramid 같은 것들이 있다.

처음 모여서 진행했던 것은 갑작스럽게 테이블을 모두 치우고 동그랗게 모여서서 'Catch the ball'이라는 게임을 했다.

게임의 룰은 이렇다. 공을 들고 있는 사람이 공을 받을 적당한 사람을 물색한 후, 그 사람과 눈을 맞춰서 보낸다는 신호를 주고받은 다음(약 2초 소요) 그 사람에게 공을 던지고, 상대편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받게 되는 것. 설명은 길게 했지만, 무척 간단하다. 음악을 틀어놓고 이걸 잘 하고 있는데, 어느 샌가 공이 한두 개씩 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문제 봉착! 공이 너무 많아져서 도무지 공을 받고 던지기가 무섭게 공이 날라오다 보니 공을 두개씩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하는등 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데이빗 차드는 이게 뭐냐며.. 이제 이 공들을 떨어뜨리지 않고 잘 건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후, 다시 해보라고 권했다. 우리는 원의 반경을 좁히고 모든 사람이 공을 옆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되, 서로의 눈을 마주치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 아무런 문제가 없이 공을 전달하는 놀이가 마무리 됐다.

놀이를 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나누는 시간. 나는 "아, 이게 실제 삶(Real World)에서 벌어지는 대화로구나"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 공을 던지는 사람(Sender) = Speaker
  • 공(ball) = 메시지(Message)
  • 공을 받는 사람(Reciever) = Listener

룰을 살펴보면 이렇다. 공을 던지는 사람(Sender)은 메시지를 전달할 적당한 사람을 찾고(targeting), 이후 아이 컨택(eye contact)을 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에게 집중(pay attention)하게 된다. 2초간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상호교감(interact)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이후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메시지를 떨어뜨리기 않고 적절한 타겟오디언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삶(Real World)에서 우리는 굉장히 많은 대화/메시지가 오고 간다. 처음 게임을 시작해서 점차 공이 많아졌을 때처럼 우리는 공을 놓치고 떨어뜨리는 수가 많다.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내가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어떤 부분에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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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heholyseed.com BlogIcon 홀리씨드(the Holy Seed) 2007.05.01 0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Real World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 대한 좋은 워크샵이네요. 말이나 글이 아닌 실제 몸으로 체험하는 게임이라서 임프레션이 더 큰 것 같아요. 에델만 직원들과도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듯~! ^^

    • Favicon of http://juejenny.tistory.com/ BlogIcon 至柔제니 2007.05.01 08:43 address edit & del

      공이 좀 많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away day같은 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후 스토리도 업뎃 할께요.